세월호 유가족과 4·16연대는 1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초유의 국가비상사태는 '박근혜 게이트'"라며 :민주공화국 헌정 파괴,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는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마다 왜 위법·위헌적 진상규명 은폐 시도가 국가 차원으로 감행됐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은 물론이고 수사 권력을 쥐고 있는 박근혜 집권세력이 그대로 있는 한 진실은 밝혀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통령의 7시간' 관련 기사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토 다쓰야 전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최근 '당시 검찰은 최태민과 최순실에 대해 나에게 집요하게 물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이 최순실 국정개입과 관련한 공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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