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선 깜짝 활약’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접전 끝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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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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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OK저축은행에 전병선이라는 라이트가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32-30 20-25 25-18 23-25 15-13)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OK저축은행(2승4패)은 승점 5로 KB손해보험(1승 4패)과 승점이 같았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송명근이 무릎 수술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강영준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병선이 나섰다.

2014-15 시즌 프로에 발을 내딛은 전병선은 개인 통산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21득점, 공격성공률 45.72%로 제 몫을 다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마르코가 24점, 송희채가 17점, 한상길이 13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에서는 전광인이 공격성공률 62.22%를 마크하며 33점, 바로티가 26점을 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중앙 이동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12-1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르코의 득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3-14 상황에서 바로티가 서브 범실을 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르코가 후위에 있어 OK저축은행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범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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