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남지역,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50억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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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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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은 7일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작물 수확시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도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은 50억 7615만원이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27억569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라니 8억4712만원, 까치 4억9904만원 순이었다. 농작물별로는 벼 12억5276만원, 채소류9억2370만원, 배 2억2210만원 순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 피해신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1950건에서 2015년 2438건으로 증가하고 있고, 피해보상도 2012년 131건 6558만원에서 지난해 225건 1억4641만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신고건수 2438건 중 225건만 피해보상을 받을 정도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 의원은 "개체수 조절을 위해 시군별로 방지단과 수렵장 확대, 국도비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포획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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