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전 비서관 "朴대통령 지시로 최순실에 문건 전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08 0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최순실씨(60·구속)에게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이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연설문 초안 등을 여러 사람이 검토하는 게 좋겠다면서 최씨에게도 전달해 의견을 들으라고 하셔서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비서관은 또 "최씨가 연설문 등을 미리 열람했지만 이는 단순히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이었고 직접 문건을 수정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2대에서 박 대통령 및 최씨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다수 확보했다. 이 파일 중에선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전달하라"며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파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