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담장디자인개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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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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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박달동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호현삼거리 일대 코카콜라 물류센터에서부터 수도크레인까지 총연장 750m에 이르는 담장에 대해 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회색빛깔 콘크리트 담장에 무지개색상 찬란한 컬러벽화로 재탄생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시관문 경관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지원으로 시와 산학협력을 맺은 연성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을 비롯한 시 자원봉사센터와 박달2동 주민 등 40여명이 주축이 돼 담장디자인 개선에 나선다.

주말인 지난 5∼ 6일 바탕색 도색에 이어 오는 12·13일에는 바탕색 위에 호현마을 설화를 주제로 한 호랑이와 여우의 사랑이야기가 아이콘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또 이 설화는 소중한 스토리텔링의 소재로서 박달동 마을만들기와 각종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 작업에는 이 지역의 향토기업인 ㈜노루페인트가 페인트 96통을 무상 지원했고, 이외의 지역 기업들이 하이트 맥주는 생수360통, 수석은 박카스 500개, 협신식품과 정선골재는 간식제공과 물품보관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시는 안양의 관문인 박달동 호현삼거리 일대가 주거지역과 준공업단지가 혼재돼 미관과 환경적 측면에서 다소 낙후된 면이 있어 담장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작은 변화로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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