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10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추천 총리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서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의 소통과 협의는 계속해나가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 여부에 대해 "일정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여론 수렴 없이 진행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선 외교부에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 모녀가 단골로 다녔던 성형외과가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경제사절단은 우리가 선정하는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고, 해당업체가 비행기 티켓을 사서 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이 성형외과의 화장품이 청와대의 대외 선물로 쓰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유망 중소기업 등의 4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이 업체로부터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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