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7월부터 이용자 중심으로 중앙도서관 시설 전면 재배치를 시행해 최근 완료했다.
이번 공사에서 시는 중앙도서관의 자료실을 확장하며 출입문을 철거해 개방형 공간으로 개선했다.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문이 열리고 닫힐 때의 작은 소음까지 없앤 것이다.
시민 편의를 향상하려 도서 대출·반납 장소도 1층 통합안내소로 일원화했다. 기존에는 각층 자료실에서 개별적으로 도서 대출·반납이 이뤄져 개선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또 시는 중앙도서관 서가의 높이와 위치도 전면 조정했다. 책을 찾기 쉽고, 이용자의 시야도 보장하기 위해 서가 높이를 낮추면서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배치함으로써 미와 편리 그리고 안전까지 한 번에 확보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중앙도서관은 서가에 책을 정리할 때 십진법 분류 외에도 주제별 표기를 병행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책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바꿨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누구나 편히, 특히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지혜를 얻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중앙도서관을 개선한 것”이라며 “중앙도서관이 도서관의 정석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임시 개관을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시설 재배치에 따른 의견을 청취, 다시 한 번 점검·보완을 시행하는 등 도서관 재개관 이후 운영 준비를 철저히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