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WBA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 주관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6’에서 쟁쟁한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올레TV 에어로 ‘고객 최우선 무선 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6’는 전 세계 와이파이 관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와이파이 분야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KT는 2012년과 2013년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각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과 ‘차세대 WiFi 선도사업자’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수원 KT 위즈 파크로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장소’를 수상을 한 바 있다.
올해는 ‘고객 최우선 무선 서비스 혁신상’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수상을 하게 됨으로써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KT의 올레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한 국내 최초 서비스다. 유선으로 연결된 기존 IPTV와 달리 무선으로 제공되는 만큼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 없는 게 특징으로 AS기사가 없어도 거실에서 안방으로, 다시 안방에서 주방으로 IPTV 위치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KT는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위해 3가지 차별화된 ‘GiGA 기술’을 활용했다. ‘UHD급 광대역 IPTV 트래픽의 QoS 보장 전송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U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가급 속도로 안정적인 전송을 위해 ‘무선 광대역 웨이브2 규격 및 WiFi 자동 접속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채널 셀렉션 기술’을 적용해 주변 와이파이의 무선 간섭이 있는 경우에도 IPTV에 최적화된 와이파이 무선 채널을 끊김 없이 자동 전환해준다. 이를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끊김 없이 올레TV를 즐길 수 있다.
KT는 IPTV 이동을 편리하게 해 주는 올레TV 에어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콤팩트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별화된 KT의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4개의 안테나를 내장했는데도, 크기는 12.0×12.5×3.1cm에 불과하다.
이날 행사에 WBA 이사회 멤버로 참석한 김현표 KT 융합기술원 가입자망기술담당 상무는 “스마트 홈 환경에서 무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레TV 에어가 세계에서 인정 받은 만큼 KT는 향후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진화된 형태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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