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17일 본오중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뮤지컬을 개최를 시작했다.
총 5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달에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관람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17일에는 본오중학교가 오전·오후 2회로 나누어 실시됐고, 21일에는 성호중학교와 원일중학교, 25일에는 대부중학교를 대상으로 해당학교에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한다.
공연 1부는 뮤지컬 공연(60분)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2부는 인성강사, 학교전담경찰관의 노하우로 사례 중심의 강의(30분)로 이루어진다.
2016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임에 반해 사이버공간(인터넷, 스마트폰) 상의 새로운 유형의 학교 폭력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연은 사이버공간(SNS, 메신저) 상의 집단 따돌림, 언어폭력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피해학생(친구)의 상처에 같이 아파하는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진행된다.
더 나아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의 많은 경험담을 통해 사이버폭력 예방수칙 10계명 지키기, 인터넷윤리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사이버공간상에까지 퍼지는 것에 대해 많이 우려가 되며, 이번 학교폭력예방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학생들이 이해하고 학생 간에 서로 존중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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