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바르바라 엔알 라피사르디 대표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갖춘 이탈리아 정통 신발을 한국인들도 경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바르바라 대표는 지난 18일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본사에서 엔알 라피사르디 론칭을 기념하며 이같이 밝혔다.
엔알 라피사르디는 1959년 탄생한 브랜드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디자인과 제작을 전적으로 담당한다. 전 세계 1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형지에스콰이아를 통해 정식 유통을 시작하게 됐다.
바르바라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안함을 겸비한 신발이다.
그녀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한 기업의 대표로도 매일 바쁘게 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종일 신는 신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편안함'이라고 더욱 확신했다.
바르바라 대표는 "우리 브랜드는 곡물에서 유래한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착화감이 부드럽고 푹신하다"며 "곡물 소재라 특정 색상을 염색할 때 색이 발현되는 정도가 뛰어나 디자인적인 요소 역시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실제 엔알라피사르디는 환경을 존중하고 보호하자는 입장에서 '애니멀 프리'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곡물과 식물 씨앗에서 추출한 'AEQUO' 물질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다. 또 친환경 가죽으로 신발을 만들고 공정 과정에서 동물성 기름 등을 철저히 배제했다.
엔알라피사르디의 브랜드 철학은 '스트레칭 온 마이 라이프'다. 직역하면 '삶에 유연성을 더하자'는 뜻으로,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 활동성을 놓치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 신발이 예쁘기만 한 데서 그치지 않도록 그녀는 매 컬렉션을 일일이 신어보고 품평한다. 그리고 정말 발에 편안한 신발만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그녀는 "한국에 와서 보니 겉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답게 차려입었지만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는 여성들이 많았다"며 "엔알라피사르디를 통해 아름다움과 활동성을 모두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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