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진 차움병원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제보가 나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 차움병원 측은 제작진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동모 차움병원장은 "VIP(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1월부터 2012년 6월 말까지 방문한 것으로 돼있다. 의료법에 따라 누구든지 올 수 있게 되어 있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에 얽힌 것에 대해 "우리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언론에는 우리가 특혜를 받고 온갖 나쁜 짓을 한 것처럼 만들어 지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2014년 4월 16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느냐고 묻자, 알아보겠다며 시간을 갖은 이 병원장은 "그날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이 온 기록은 없다. 또한 일주일, 열흘 사이에는 방문한 기록이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차움병원의 한 제보자는 "현재 병원에서 VIP와 관련된 기록을 삭제 중이다. 그리고 말도 새나가지 않게 하려고 단속 중"이라고 말해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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