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협동조합 1894 뮤지컬 티켓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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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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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서점협동조합(이사장 박용태, 미금문고 대표)이 21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해 달라며 ‘금강, 1894’ 뮤지컬 티켓 200매(300만원 상당)를 시에 기부했다.

이 티켓은 성남시서점협동조합에 속한 관내 11곳 서점이 운영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려고 조합원이 십시일반 모아서 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실에서 뮤지컬 ‘금강, 1894’ 티켓 전달식을 하고, 성남시서점협동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200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금강 1894’는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해 오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동학농민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힘들었던 백성들의 삶과 가슴 아픈 사랑, 그들의 한을 그렸다.

시는 사단법인 통일맞이와 함께 뮤지컬 ‘금강 1894’를 북한 평양 무대에 올리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앞선 11월 2일 성남시청에서 협약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당시 이 시장과 이해찬 통일맞이 이사장이 참석한 협약식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가극 금강을 새롭게 만든 ‘금강 1894’를 내년 상반기 혹은 10·4 정상선언 10주년을 기념해 10월 4일 다시 북측 무대에 올리는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를 위해 북측에 실무접촉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측은 비정치적인 문화공연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밑거름이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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