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보다 열흘 앞당겨 11월 21일부터 집중 발굴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한다.
이번 기간 중에는 기초생활수급 탈락 및 중지자, 창고‧공원‧터미널‧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등 국가‧지자체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일시적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 단전‧단수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가구구성원의 질병‧노령 등으로 돌봄 부담이 높은 가구, 독거노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취약계층은 소득수준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급여, 긴급복지지원 등 각종 공적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하거나, 공적지원이 불가능할 경우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한다.
도는 복지담당 공무원 외에 복지(이)통장, 읍면동 지역복지협의체, 종교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자원봉사대 ‘좋은이웃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
아울러 ‘경북 복지돌이 기동팀’을 통해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을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을 신속하게 파악해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한편, 올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신규 기초생활수급자 1만4069명,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1만1159명을 발굴해 지원했고,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13개 기관별 정보를 분석해 위기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 1893명을 추가로 발굴하고 기초수급자 선정, 긴급복지비 등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소득기준 초과 등으로 공적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가구는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11만9116건의 민간자원을 연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 복지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재일 도 복지건강국장은 “동절기가 취약계층에게는 특히 힘든 시기로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어려운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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