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증인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증인 명단과 운영 일정 등을 의결한다.
앞서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지난 21일 회동에서 총 21명의 증인 채택에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 따르면 증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와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올랐다.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에 선 최순실·차은택·고영태·이성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문고리 3인방 등도 포함됐다.
한편 특위는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대검찰청·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시작한다. 또한 다음 달부터 △5일 1차 청문회 △6일 2차 청문회 △13일 3차 청문회 △14일 4차 청문회 등을 이어간다. 2차 기관보고는 내달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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