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에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방안과 미래를 논하는 글로벌 포럼이 열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중국 칭다오에서 '데이터로 가치창조, 스마트가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2016 세계 빅데이터 응용·연구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칭다오 서해안신구가 주최하고 칭다오시 인민정부, 글로벌 클라우드·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차이나가 주관했다. 중국 국내외 6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빅데이터 응용사업과 연구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은 총 4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 '빅데이터가 전통산업을 탈바꿈한다' △'빅데이터, 금융모델 혁신 이끌어' △ '빅데이터 시대의 산업 혁신' △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최고의 실천' 등이다.
장우펑(張務鋒) 산둥성 부성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정보과학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빅데이터 응용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막대하다"면서 중국 13차5개년 규획(2016~2020) 기간 산둥성은 △ 혁신을 통한 발전 △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 빅데이터 발전 전략 추진 △빅데이터 혁신센터 건설 △ 대표 기업 및 브랜드 육성 △ 제조업과 인터넷의 융합발전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산둥성은 칭다오, 지난 등 도시에 빅데이터 산업기지를 세우고 전국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센터로의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팀 모일란 HPE 아태지역 대표는 "HPE와 산둥성의 협력 자체가 HPE의 역사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HPE는 단순한 제품 생산기업에서 종합적 솔루션 제공업체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또, "칭다오 서해안신구에 글로벌 빅데이터 응용·연구 및 산업시범기지를 조성 중으로 이는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 도시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개막식 후에는 지우츠팡다(九次方大)데이터 창업자인 왕싼서우(王參壽) 구이양빅데이터거래소 대표 등 5명의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가의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왕 대표는 '세계변혁을 이끄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칭다오에 '빅데이터 선별기지'를 조성해 빅데이터 응용산업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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