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호회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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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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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내 밴드 동호회 ‘두드림 밴드’가 전주 효사랑 요양병원에서 효사랑 나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 사내 동호회가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사내 요리동호회 ‘베이킹’과 ‘아메리카노’가 최근 대구 사랑의 빵 나눔터와 울산 남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요리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140여명의 소외 계층이 참석하여 동호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빵과 커피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식을 함께한 김기한(71)씨는 “추운 날씨에도 KT에서 맛있는 빵을 정성껏 만들어 줘서 마음이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며 “전문가가 만든 빵보다 더 맛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KT는 직원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사내 동호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1700 여 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동호회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스킨스쿠버 동호회 ‘위즈다이브 클럽’의 수중 환경정화 활동이 강릉 경포대 일대에서 이뤄졌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해양생태계 교란생물인 불가사리 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해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KT 위즈다이브 클럽은 수중에서의 안전이 최우선인 다이빙 특성상 실내 다이빙 장에서 사전 안전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능 기부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치밀한 계획을 수립할 정도로 각오가 남달랐다.

KT 위즈다이브 클럽 회장 윤여준(34)씨는 “동호회원들 모두 본인의 취미생활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국내외 투어 시 수중환경 정화활동을 고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KT 사내 동호회의 재능기부는 따뜻한 봄과 함께 시작됐다. 지난 3월 KT 사진 동호회 ‘광화문 사진모임’과 ‘인사동’ 은 용산 노인종합복지관과 청주 엘림요양원에서 어른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밴드 동호회 ‘두드림 밴드’와 ‘색동회’는 지난 5월 각각 전주 효사랑요양병원과 고양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약 3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작은 음악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강신현 KT 경영지원실 상무는 “직원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 사내 동호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동호회 재능기부 활동이 지속돼 KT가 국민기업의 책무를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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