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다문화 부부 4쌍이 강원랜드에서 특별한 신혼여행을 즐겼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이 정선군청에서서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가정 5쌍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신혼여행 이벤트에는 개인사정이 있는 1쌍을 제외한 4쌍의 다문화 가정이 참여했다.
신혼부부들은 지난 23일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숙박 후 1박 2일 동안 카지노, 호텔, 스키장 등 리조트 곳곳을 둘러보고 관광곤돌라, 하이원과학관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에 강원랜드에서 신혼여행을 보낸 다문화 부부들은 베트남 2쌍, 네팔, 중국 각 1쌍으로 2가족은 아기를 동반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신혼부부를 위해 객실지원과 석식 및 조식 뷔페 등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며 "객실안에 신혼부부를 위한 과일바구니, 와인 등을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귀띔 했다.
베트남에서 온 응웬티튀융(30세, 여)“강원랜드복지재단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늦었지만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떠나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며 “앞으로 좋은 추억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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