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도약’ 한국전력, 전광인 부상 함께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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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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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1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3-2(25-23 16-25 21-25 25-18 15-9)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8승 3패 승점 21을 마크하며 대한항공(7승 3패·승점 20)을 제치고 1위가 됐다. 3위 현대캐피탈은 7승4패 승점 19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위로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20일 대한항공전에서 3세트 착지 과정에서 왼발목을 다친 전광인은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12점을 기록했다. 고비마다 팀에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에이스의 부상 투혼은 한국전력을 깨웠다. 세터 강민웅은 공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애썼다.

센터 윤봉우는 블로킹 6개, 속공 6개를 성공시키며 중앙에서 12점을 해줬다. 서재덕이 공격성공률 54.84%를 마크하며 20점을 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바로티도 조금씩 컨디션을 찾아갔다.

바로티는 승부처였던 5세트 3-2 상황에서 톤의 대각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로티는 5세트 막판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방신봉과 윤봉우가 버틴 한국전력의 중앙은 높았다. 팀 블로킹에서 18대13으로 앞섰다. 윤봉우는 4세트 9-5 상황에서 문성민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이선규(KB손해보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50개의 블로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20점, 톤이 18점, 신영석이 17점, 최민호가 14점을 올리며 상대외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세터 노재욱이 경기 후반부에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

한편, 문성민은 역대 9번째로 3000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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