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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3%, "연말 보너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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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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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기업 10곳 중 6곳은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331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4%가 ‘지급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또, 이들 기업 중 19.5%는 지난해는 보너스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2.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31.9%)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4%),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17.1%),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어서’(10%),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8%) 등을 들었다.

올해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들(121개사)의 사정을 살펴보면 먼저, 1인당 평균 보너스 액수는 198만원으로,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의 평균 지급액 214만원에 비해 16만원 감소했다.

구간별 지급액을 살펴보면, ‘40만원 미만’(13.2%), ‘40만~60만원 미만’(12.4%), ‘180만~200만원 미만’(10.7%), ‘80만~100만원 미만’(8.3%), ‘100만~120만원 미만’(8.3%), ‘160만~180만원 미만’(6.6%) 등의 순이었으며, 월급(기본급) 대비로는 평균 107.2%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급 방식은 57.9%가 ‘부서,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개별 실적 관계 없이 동일 금액 지급’한다는 응답은 42.1%였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과반수인 67.8%(복수응답)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를 선택했다. 이밖에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33.1%),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4%),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13.2%), ‘회사 경영 실적이 개선돼서’(1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들 중 69.5%는 연말 보너스 외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회식, 야유회, 워크숍’(51.3%, 복수응답), ‘내년 연봉 인상’(34.3%), ‘선물세트 지급’(24.3%), ‘특별휴가, 연차 부여’(21.7%), ‘상품권 지급’(15.7%), ‘자사 제조 물품 지급’(2.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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