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완료… 물류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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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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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롯데그룹이 물류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롯데제과 등 8개 롯데 계열사들은 30일 공시를 통해 물류회사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 '이지스일호'와 현대로지스틱스㈜ 주식 취득 거래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지스일호는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롯데제과 등 8개 롯데계열사와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 현대상선이 세운 SPC다.

롯데그룹은 이지스일호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8% 가운데 71%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1988년 설립된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 항공, 해운, 인터모달(복합운송), 3PL(물류 전문 아웃소싱) 등의 분야에서 영업하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이다.

국내 택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해외 12개 나라에 17개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갖췄다.

지난해 기준 매출(연결기준)은 1조70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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