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은행 상승세 꺾고 ‘개막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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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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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은 역시 강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부천 KEB하나은행을 가볍게 제압하고 개막 10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71-5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률 5할(5승5패)로 2위인 용인 삼성생명(5승5패)과는 무려 5경기 차다.

하나은행은 개막 5연패 뒤 3연승으로 무섭게 상승세를 탔으나 우리은행의 벽에 막혀 기세가 꺾였다. 하나은행은 3승6패로 5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33-35로 뒤지며 하나은행에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정신을 차린 우리은행은 역시 강했다. 외곽에서 3점포가 터졌고, 수비는 견고해졌다.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쿼터를 10점만 내주고 25점을 몰아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가 18점 13리바운드 5블록으로 골밑을 장악했고, 박혜진이 15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10점 7리바운드로 분전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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