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 박사모 회원들 "애국보수들 천군만마 얻어" 응원글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원로가수 윤복희가 빨갱이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의 환영의 댓글을 달았다. 

30일 윤복희의 SNS 글을 본 박사모 회원들은 카페에 "윤복희 가수, 나라사랑" "윤복희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가수 윤복희 선생의 빨갱이 발언, 애국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 트윗하시는 분들은 윤복희님을 격려하는 틔윗을 많이 남겨주세염 포탈검색어 1위" " 윤복희 선생님은 제가 제일 존경하는 여성싱어입니다. 한국 최초 걸그룹 이기도 했죠" 등 글을 남겼다. 

앞서 윤복희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빨갱이' '사탄'이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을 지칭한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비난이 거세지자 윤복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복희는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다. 이편 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빨갱이' '사탄' 표현에 대해 윤복희는 "나는 '촛불'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냐?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해 폄하할 뜻은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