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촛불시위 26만 불과 5배 과장..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유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02 1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일 제6차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같은날 개인 블로그 '윤창중 칼럼세상'에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金石)에 새겨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마녀사냥' '인민재판'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람들을 맹비난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수사 결과를 놓고 탄핵 여부를 결정지어야 마땅하다"면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수사에 대해서도 "정치적 수사를 1백 보 양보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부분은 문화 체육계와 관련된 분야가 아니냐"면서 "박 대통령이 검찰 주장대로 설령 지원했다고 해서 그것이 선거라는 민주적 방식에 의해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사유가 된다는 말이냐"고 주장했다.

그는 5주째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 '촛불 집회'에 대해서도 "경찰 추산대로 26만 명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150만 명으로 다섯 배가 훨씬 넘을 만큼 확대과장"이라며 "(촛불 집회를 과장 보도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천인공노할 탄핵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은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은 북한의 선동언론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쓰레기 언론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공식 수행하다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됐다. 지난 2013년 5월 9일 재미동포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인 미시USA에 '윤창중 대변인이 인턴사원을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이후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윤창중 전 대변인을 경질시킨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