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일 제6차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같은날 개인 블로그 '윤창중 칼럼세상'에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金石)에 새겨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마녀사냥' '인민재판'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람들을 맹비난했다.
그는 5주째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 '촛불 집회'에 대해서도 "경찰 추산대로 26만 명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150만 명으로 다섯 배가 훨씬 넘을 만큼 확대과장"이라며 "(촛불 집회를 과장 보도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천인공노할 탄핵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은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은 북한의 선동언론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쓰레기 언론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공식 수행하다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됐다. 지난 2013년 5월 9일 재미동포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인 미시USA에 '윤창중 대변인이 인턴사원을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이후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윤창중 전 대변인을 경질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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