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누리예산 편성과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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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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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의 협치로 '결실'

왼쪽부터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5일 무상급식 및 누리과정 예산 합의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내년도 누리과정 예선 편성과 함께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과 공감, 협력행정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 및 누리과정 상생"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의 적극적인 조정과 중재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부산시 지원규모는 서울을 제외한 시, 도 보다 많은 금액이며, 지원 비율도 타 광역시, 도의 평균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시 교육청의 긴밀한 3자 협의를 통해 매년 쟁점 사항이었던 '누리과정 예산'과 '무상급식'에 대한 종지부를 찍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합의내용으로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내년도 중학교 급식비 지원 비율을 100% 전액으로 확대하고,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도 100% 편성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지고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5일 오전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앞두고 어린이집 985억 원을 포함, 누리과정 예산 2258억원을 전액 편성한 수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 번 결정 과정에 참여해 주신 시의회 백종헌 의장, 김석준 교육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부산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협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시정과 의정 활동에 적극 협조하면서 '교육받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무상급식 외에도 외국어교육 지원과 같은 공교육 강화, 낡고 위험한 학교 시설의 개선 등에 대해서도 예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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