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에 종사하면서 노하우를 익히던 어느 날, 배낭여행 사업을 함께 하자는 지인의 제안에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1989년 9월, 지인과 변성문 대표는 '배재항공 여행사'라는 이름으로 창업을 하고 배낭여행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1999년 10월, 변 대표는 매직투어라는 이름으로 독립한 후 '온라인' 강화 붐에 힘입어 상호명을 워너투어로 바꾸고 새출발을 시작했고 2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유럽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 등의 배낭여행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당시 배낭여행하면 유럽이었다. 하지만 유럽을 다녀온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변성문 대표는 고민 끝에 '호주'를 개척하기로 결심했다.
10년간 호주 시장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오던 그는 뉴질랜드 상품을 함께 개발하기 시작했다.
호주가 젊은이들에게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한 없이 발급함에 따라 장기체류하면서 여행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 다변화를 위해 뉴질랜드 상품 개발 중간 동남아 시장도 개척해 나갔고 시장뿐 아니라 상품 다변화에도 힘을 쏟았다.
그동안 기업체(에너지·환경·도시개발)와 교류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를 상품에 활용, 국제회의 및 세계박람회, 산업시찰, 기업연수 등 특화된 비즈니스 여행을 설계하는 것도 변성문 대표의 업무다.
항공권과 열차, 버스 티켓의 발권은 물론 한국인 배낭여행객이 만족할 만한 호스텔을 추천 예약, 꼭 해야 할 액티비티, 여행 루트까지 맞춤 설계해주니 한 번 이곳을 이용하면 충성고객이 된다.
변 대표는 "비슷한 상품들 넘쳐나는 상황에서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면 수요는 적어도 이용객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며 "버스와 열차를 이용한 배낭여행을 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빠르게 변하는 여행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기보단 변화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여기서 새로운 방식을 찾아 고객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오늘도 여행객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