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완리(萬里)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기념식은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이 주재했으며,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참석했다고 신화통신이 6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95년 역사에서 대대로 우수한 당원들이 배출됐다"며 "완리 동지는 그 중에서도 특출난 당원이었으며 완리동지의 일생은 혁명과 전투의 인생이었으고, 그는 공산주의 완성을 위해 모든것을 바쳤다"고 평가했다.
장더장 위원장은 "완리 동지를 학습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영도하에 2개의 100년 목표를 실현해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렁롱(冷溶) 중앙문헌연구실 주임, 취칭산(曲青山) 중앙당사연구실 주임, 신춘잉(信春鹰) 전인대 부비서장, 멍양(孟楊) 국무원 부비서장, 장이캉(姜異康) 산둥(山東)성 서기 등이 차례대로 발언했다. 장이캉 서기는 "1916년 산둥성에서 태어난 완리 동지는 산둥성에서 혁명활동을 전개했었다"고 회고했다.
류치바오(劉奇葆) 선전부장, 리젠궈(李建國) 전인대 부위원장, 왕양(汪洋) 부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장,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두칭린(杜青林) 정협 부주석, 양징(楊晶) 국무원 부비서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완리는 베이징시 서기, 안후이(安徽)성 서기를 지냈으며 '개혁개방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노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1980년에는 국무원 부총리(1980∼1988년), 국가농업위원회 주임(1980∼1982년) 등에 임명돼 농촌개혁 등을 이끌었다. 중국정부는 완 전 위원장을 '농촌개혁의 창조자·조직자'라고 부른다. 지난해 7월15일 9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