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푸드코트의 진화…매출 견인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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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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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대형마트가 푸드코트에 힘을 싣고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의 매장 내 푸드코트 매출은 최근 4년 동안 매년 200억 원 이상 신장세를 기록했다.

2012년 1900억 원이었던 이마트 푸드코트 매출은 2013년 2000억 원(5.3%), 2014년 2200억 원(10.0%), 2015년 2440억 원(10.9%)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집계한 결과 26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일산 킨텍스에 이마트 타운을 오픈하면서 매장 곳곳에 진열된 피코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피코크 키친'을 도입다. 또 최근 하남 스타필드에 개장한 PK마켓에도 '글로벌 야시장 스트리트 푸드'를 조성했다.

푸드코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푸드코트의 매출 순위는 9위였는데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집계한 결과 돼지고기와 완구 매출을 제치고 7위로 뛰어올랐다.

포드코트 이용 증가로 고객이 매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다른 상품의 매출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분석이다.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최현 식음서비스 팀장은 "과거에는 대형마트 푸드코트가 쇼핑 중 한 끼를 간단히 때우는 장소였으나,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식사를 즐기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한층 고급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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