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러브콜 받은’ 양현종, KIA 잔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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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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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러브콜을 받은 양현종(28)의 선택은 KIA 타이거즈였다.

양현종 측은 10일 “양현종이 지난 9일 밤 가족회의를 한 끝에 KIA에 남기로 결정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해외진출에 나섰다. 9일에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양현종을 영입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요코하마는 양현종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그의 선택은 KIA였다.

광주 동성고 출신인 양현종은 2007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2009년 KIA와 함께 우승을 경험한 양현종은 8년 만의 정상 도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비 시즌동안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와 계약했고, 나지완을 잔류시키며 막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여기에 양현종과 함께 하게 됨에 따라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김기태 감독을 비롯해 양현종의 잔류에 애썼던 KIA는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양현종은 2016 시즌 31경기에 나서 200⅓이닝을 책임지며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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