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재 협의 민원 처리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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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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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시가 문화재 협의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문화재 협의 및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신청 처리 건수는 2014년 3940건, 지난해 6205건, 올 11월말 현재 7892건으로 업무 처리가 지난해보다는 141%, 2014년보다 219%가 증가됐다.

특히 읍면의 경우에는 2014년 1169건, 지난해 2287건, 올 11월말 현재 3687건으로 2014년보다 무려 31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재 담당 공무원 3명이 하루 평균 36건 이상(전화상담 및 방문상담 제외)을 처리해야 하는 실정으로 평일 초과근무는 물론 토‧일요일은 쉬지도 못하고 업무 처리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시에서 처리하던 문화재 관련 업무가 올 7월 28일 조직개편과 더불어 세계유산본부로 이관됐으나, 도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문화재 영향검토 및 현상변경 민원 관련 업무는 행정시에 처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주이주 열풍에 힘입어 건축경기 활황세가 지속되면서 업무가 과중돼 이에 따른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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