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도깨비' 속 남자 저승사자들의 마음을 흔든 신입 여자 저승사자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3회에서 병원에 모인 남자 저승사자들 앞으로 모델 걸음으로 다가온 여자 저승사자가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23기 김 차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를 본 한 저승사자는 연신 환하게 웃으며 "쟤는 천사를 해야지 왜 저승사자를 하고 있어?"라며 궁금해한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여자 저승사자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저승사자가 되는 이유에 대해 김신(공유)은 유덕화(육성재)에게 "생전에 큰 죄를 지은 사람이 받은 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발언을 해석하면 여자 저승사자 역시 과거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지었다는 것.
특히 여자 저승사자는 1회에 등장했다는 증거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장에서 돌아온 김신이 반역자로 몰리던 당시, 어린 왕(김민재) 옆 간신과 함께 서있던 궁녀와 얼굴이 똑같다는 것.
즉 어린 왕을 새치같은 혀로 꼬드기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한 죄로 궁녀 역시 신에게 큰 벌을 받고, 기억이 지워진 채 망자들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저승사자로 되돌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담은 '도깨비'는 매주 금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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