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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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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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지난 9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 13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야간·새벽시간대 무단횡단과 역주행 등으로 교통사고에 무방비 노출돼 있고 올해에도 여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안전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윤길현 노인장애인과장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사고가 조금이라도 예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월 저소득 폐지 줍는 어르신 450여 명에게 안전화, 야광조끼, 안전장갑, 야광테이프 등을 지급했으며, 조만간 방한복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가 파악한 폐지 줍는 어르신 수는 497명(2016년 9월 기준)에 이른다. 이중 남자는 159명, 여자는 338명으로 훨씬 많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00명, 차상위계층 37명, 일반인은 360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내년에도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부천시가 지난 9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 13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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