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黃 향해 “탄핵 민심 외면하는 불통 보이면 국회서 재고”…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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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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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황교안 권한대행 겨냥 ‘정당 대표 회담’ 수용 거듭 촉구

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탄핵 민심을 외면하는 행보를 계속할 경우 체제 인정을 재고하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연일 광폭 행보에 나선 황 권한대행이 전날(15일) 정당별 회동을 역제안한 데 따른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을 겨냥, “국회를 무시하거나 탄핵민심을 외면하는 불통의 행태를 보인다면 국회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재고하겠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황 권한대행은 야 3당 대표회담에서 확인한 것(황 권한대행과 정당 대표 간 회담)을 조속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른바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사법 사찰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법원장 사찰 의혹과 비선실세 억대 매관매직 의혹은 독재 군사정권에서 벌어졌을 법한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 탄핵을 당해도 몇 번 당했을 정도로 중대한 반(反) 헌법적 범죄”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특검(특별검사)은 이 못된 권력의 실체를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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