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라면 먹지 마세요’무수히 들어”..박용철 경호원,라면 먹다 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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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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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네티즌수사대 자로가 크리스마스 날 세월호 침몰 당시의 진실을 공개할 것임을 밝히면서 라면 먹지 말라는 말을 들었음을 고백한 가운데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피해자 박용철 씨의 경호원이 의문사한 것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박용철 씨의 경호원 황 씨는 2012년 대선을 두달 정도 앞두고 라면을 먹다가 사망했다.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자로가 "라면 먹지 마세요"라는 말을 많이 들은 것이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본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자로도 박용철 경호원처럼 라면을 먹다가 의문사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로는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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