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26일 방과 후 초등학생을 마을에서 안전하게 돌봐주는 마을돌봄나눔터 2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 제갈임주 시의회 부의장, 고금란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돌봄나눔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 부모 가정 자녀 돌봄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만든 초등 방과 후 교실이다.
지난 7월 3단지에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주민 쉼터로 사용하던 부림동 주민자치센터 1층에 2호점을 개소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한 2호점 부림동 마을돌봄나눔터는 72㎡ 규모로 볕이 잘 들고 아늑한 실내 공간에 바로 앞에 100여㎡의 너른 마당까지 달려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다. 1호점과 마찬가지로 시가 리모델링 및 운영비를 지원했고, 과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총괄 운영하게 된다.
이용 대상은 부림동 주민 자녀 20명이며, 이용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이다.
전담교사 1명과 보조교사 1명이 아이들의 숙제와 준비물, 학원시간 등을 챙겨주는 역할을 한다.
보건소와 정보과학도서관, 여성비전센터, 성품학교 등과 연계해 인성 및 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신계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유년 새해를 불과 며칠 앞두고 개소식을 한 것은 그만큼 이 시설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마을돌봄나눔터 2호점이 문을 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부림동 주민센터와 주민 등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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