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방산]S&T모티브, 한국 방산의 모태···소화기 풀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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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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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이 S&T모티브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K-14 저격용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사진=S&T모티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S&T모티브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모태로 지난 43년간 우리 군의 기본 전력인 소총 개발과 생산을 담당해 왔다.

S&T모티브는 1971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 의지에 힘입어 탄생했다. 6.25 전쟁 당시 우리 손으로 만든 총 한 자루 없었던 서러움을 극복하려고 '조병창(造兵廠)'을 세우기로 결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헬기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장소를 물색한 끝에 정한 곳이 바로 지금의 S&T모티브가 있는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일대다.

S&T모티브의 대표 제품은 소구경 화기 ‘K시리즈’다. 독자 개발한 K2 카빈을 비롯해 K7, K12, K-14 등이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K2를 카빈 형태, 즉 짧은 소총으로 개량하며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K2C는 현대적 돌격소총에 요구되는 확장성과 사용자 적응성까지 모두 만족해 근거리에서 강한 화력이 필요한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신형 5.56mm K2C1 소총은 K2를 개량한 화기다. 기존 K2 소총의 개머리 부분을 5단계 조절식으로 개선, 전장이 12014mm로 기존 K2 소총 대비 34mm를 늘렸다. 신세대 병사들의 키가 커졌다는 점을 반영해 개량형에는 개머리판 길이를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신축형 개머리판을 부착했다. S&T모티브는 K2C를 비롯한 신개념 소총들을 지난 3년간 1억 4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2013년 순수 독자 개발된 K-14 저격용 소총은 100야드 밖에서 사격 시 1인치 표적 안에 탄착군이 형성될 정도로 정밀하다. 대테러전 뿐만 아니라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전투장비로서 일격필살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S&T모티브 관계자는 "K-14 저격용 소총을 개발함으로써 권총, 돌격소총, 기관총, 고속유탄기관총, 저격용 소총에 이르는 소화기 분야의 풀라인업(Full Line-up)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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