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적으로는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총 20개의 기업유치를 성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저렴한 산업용지,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도권 기업들의 본사를 수차례 방문하여 기업유치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홍성군이 올 한 해 유치한 기업은 20개 업체로 투자금액은 1,800억원, 고용규모는 500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수도권 규제 완화와 경기 침체에도 다각적인 기업유치 홍보와 도로망 확충 등 계획된 인프라 구축이 기업유치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주요 기업으로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 예정 업체인 자동로봇 제조 ㈜한양로보틱스를 비롯하여 홍성일반산업단지에 ㈜벽산, ㈜우심시스템, 광천농공단지 ㈜상아제관 등 석고보드 업체에서 휴대용 프린터 생산업체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특히 홍성군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올해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를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 받았으며, 내년에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에 총 500억을 투자하는 등 산업인프라 개선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홍성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군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들 기업이 어려움 없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홍성군이 기본 산업 인프라 및 물류여건에서 탁월한 만큼,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 최고의 투자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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