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변호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당시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결재를 많이 했고 바쁜 상황이었다"며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늦어도 증인신문 전까지는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의 행적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읽혀 논란이 확산됐다. 이 변호사는 이후 기자들에게 "기억을 잘 못하시는 부분은 소추 사실 중 일부"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일으켰다면 사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2일 열린 탄핵심판 첫 준비절차 기일에 박 대통령에 대해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밝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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