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인구 64만1355명…전국 평균보다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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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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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

  • 제주거주 의향 81.2%…반면 범죄율은 매년 증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이주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2015년 제주지역 총인구는 64만13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2만1550명 대비 3.19%가 늘어난 수치로 인구성장률 전국 평균 인구성장률(0.48%)보다 약 7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일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부문은 인구, 가구와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 교육, 보건 및 체육, 주거와 교통, 정보와 통신, 환경, 복지, 문화와 여가, 안전, 사회참여 등 13개 분야이다.

올해 제주살림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300만원 미만(23.7%), 300~400만원 미만(21.5%)의 가구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2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이 감소한 반면, 200만원 이상 가구비율은 증가했다.

저축을 하는 가구의 비율은 62.1%로 2015년 대비 5.9%p 다소 늘었다.

2015년 경제활동참가율은 69.2%로 전국 대비 6.6%p 더 높았고, 실업률도 1.9%로 전국(3.6%) 대비 1.7%p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2014년 대비 경제활동참가율은 0.8%p 증가했고, 실업률은 0.1%p 감소했다

개인창업 희망 분야는 ‘숙박 및 음식점업’(27.2%), ‘도매 및 소매업’ (13.5%), ‘농업, 임업 및 어업’(9.1%), ‘교육서비스업’(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도민의 음주율 58.6%, 흡연율 21.2%로 전년대비 감소, 비만인구 비율은 28.4%로 소폭 증가했다.

도 생활여건에 대해 ‘주거여건’(3.39점)과 ‘생활주변 소음 관련 만족도’ (3.32점), ‘교통환경’ (3.28점) 만족도는 다소 양호했고, 도민이 향후 제주거주 희망은 81.2%(3.3%p 증가)로 정주의향이 높았다.

도민의 41.2%는 노후 생활대비를 하고 있거나 준비되어 있으며, 노후 준비방법으로는 ‘현재 직업유지’(63.6%), ’국민연금‘(61.6%)순으로 조사됐다.

환경체감도에 대해 ‘대기 체감도’ 3.54점, ‘수질 체감도’ 3.61점, ‘녹지 체감도’ 3.36점, ‘토양 체감도’ 3.41점 등 모두 다소 만족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에서 중점 추진할 정책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경제 육성’(53.6%)이 가장 높고, '부동산(주거복지) 정책‘ (28.4%), ‘사회복지 안전망 확충’ (27.1%), ‘안전도시 구현’ (25.2%), ‘환경을 우선 개발 정책’ (22.9%)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2015년 총 범죄 발생건수는 3만3819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폭력범죄(49.5%), 교통사고(47.9%), 성범죄(46.7%) 및 자연재해(40.6%) 순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활용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좋은 밑거름으로 삼고, 제주의 수준과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변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6 제주도 사회조사’는 도내 3000 가구주 및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올해 9월19일~10월 21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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