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 "탈북 위해 오랫동안 가족들과 논의하고 결정" (모란봉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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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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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모란봉클럽']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모란봉클럽’에 지난 7월 귀순한 前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가 출연한다.

3일 오후 방송될 TV조선 ‘모란봉클럽’에는 前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가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첫 공개 활동을 시작한 태영호 전 공사는 통일부 기자회견 당시 “나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도 TV조선의 ‘모란봉클럽’을 즐겨보고 있다. 영국에서 공사로 있을 당시 인터넷을 통해 찾아볼 정도로 즐겨 본 프로그램”이라며 ‘모란봉클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태영호 전 공사는 “‘모란봉클럽’ 회원(출연자) 중 반가운 인연이 있다. 과거 북한에서 나에게 혼난 적이 있는 후배가 출연 중”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태영호 전 공사는 탈북을 둘러싼 많은 의혹에 대해 속 시원히 해명하며 “탈북을 위해 오랫동안 가족들과 논의하고 결정했다. 하나의 이유 때문이 아닌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탈북을 결심했다”라고 말하며 탈북 스토리를 공개한다.

한편, 이 날 태영호 전 공사는 ‘모란봉클럽’의 패널들과 함께 2017년 북한 핵 개발 계획,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달라진 북미 관계 등 2017년 북한 김정은 정권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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