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전남 순천을 찾은 누적 관광객이 79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에 비해 3%가 증가한 수치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대표명소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지난해 11월에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연말까지 총 543만명이 입장해 전년보다 2%가 증가했다.
최근 교복체험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드라마촬영장은 2015년에 비해 14%나 증가한 64만여명이 찾았다.
한국의 전통미를 자랑하는 유적지인 낙안읍성도 전년대비 7%가 증가한 86만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에 개관해 한국 기독교 선교역사 및 한국 근대사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소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기독교역사박물관은 방문객이 전년대비 무려 50%나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6만5000여명이 순천을 다녀갔다.
일반 방문객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 정부, 자치단체, 농업벤치마킹단, 청소년교육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계층이 순천의 멋을 만끽하고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아랫장 야시장, 푸드앤 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관광 아이템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이고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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