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2016년도 전 세계가 3.1%의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이 중 1.2%P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기인한다는 추산치가 나왔다.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국의 공헌률이 37.5%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산치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제참고보가 독일매체를 인용해 5일 전했다. 미국은 세계 경제성장률의 0.3%P를 기여했으며, 유럽의 공헌도는 0.2%P였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멈춘다면 세계경제는 1.9%의 성장률만을 기록하게 되지만, 미국이 성장을 멈춘다면 세계경제는 2.8%의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중국은 2009년부터 중국의 세계경제 공헌률은 줄곧 1위를 차지해왔다. 매체는 중국은 세계경제성장의 주요 성장동력이며,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의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였다. 미국의 비중은 24.4%였다. 최근 5년간 중국의 수입액은 9조달러였다. 이는 전세계 각국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으며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2016년 11월까지의 수입액 역시 전년대비 0.2% 줄었지만 여전히 9조3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역시 세계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누적 해외투자액은 1조696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대비 5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일대일로(一带一路, 육상해상실크로드)사업이 진행되면서 해외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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