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치솟는 프로축구 외국인 몸값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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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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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중국 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몸값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관련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변인이 답하는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체육총국은 "대규모 해외 인수합병, 구단의 지나친 지출, 외국인 선수의 과도한 연봉, 유스팀 훈련 경시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책으로 체육총국은 빚이 자산보다 과도하게 많은 구단은 프로 리그에서 배제하고, 선수 이적료와 연봉에 상한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슈퍼리그(1부리그)에는 그 어느 때보다 ‘황사 머니’가 짙게 깔려 있다. 상하이 상강은 첼시(잉글랜드)에서 뛰던 오스카를 이적료 약 890억 원, 연봉 약 295억원에 영입했다. 상하이 선화는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에 이적료 1066억원을 지불했다.

체육당국은 매 경기에서 21세 이하 등의 젊은 중국 선수 1~2명을 출전명단에 포함하거나 선발로 나서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편중된 슈퍼리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들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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