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 내 한국와인 집하 저장시설 설치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광명시 글로벌관광과 한국와인팀 소속 최정욱 소믈리에와의 전화통화에서 광명동굴의 한국와인 판매 현황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의 주류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 크게 동의한다”며 “광명시가 한국와인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명시가 한국와인산업의 발전을 위해 광명동굴에 추진 중인 30억 원 규모의 와인저장고 시설 조성과 각종 행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화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달 현안 한 건에 대해 장관이 민원인과 직접 전화하는 ‘농정신문고’ 제도의 2016년 12월 현안으로 광명시의 건의문에 대한 답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23일 한국와인생산협회와 공동으로 ‘외국산 와인에 밀려 유통과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와인 생산자 및 농민 보호차원에서 주세 및 부가세를 대폭 감면해 줄 것’과 ‘더 많은 한국와인이 소개·판매될 수 있도록 광명동굴에 와인저장고 등 필요시설 조성사업비를 정부가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또 지난해 11월 2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농촌진흥청, 한국와인생산협회,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와인 활성화 방안 마련 회의’에서 와인저장고 등 필요시설 조성사업비 30억 원과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페스티벌 1억5천만 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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