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개인 최다 25점 폭발…삼성 ‘홈 1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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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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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임동섭.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단독 선두 서울 삼성이 ‘잠실 라이벌’ 서울 SK를 누르고 홈 13연승을 달렸다. 삼성 포워드 임동섭이 3점포 6방을 포함해 개인 최다 25득점을 퍼부었다.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에서 94-90으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12경기 전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포함해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21승7패로 단독 선두 자리도 지켰다.

반면 SK는 마지막 4쿼터 무너지며 아쉽게 패해 3연패에 빠져 9승19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임동섭의 맹활과 함께 ‘귀화 의사’를 보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2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마이클 크레익도 9개의 어시스트(4점)를 보태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2득점, 김선형이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전반을 51-46으로 5점 차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SK의 반격이 거셌다. SK는 변기훈의 3점슛을 앞세워 한 때 6점 차까지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은 승부처마다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 뒷심을 발휘했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지키고 임동섭과 주희정의 3점포가 폭발해 순식간에 88-77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28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부산 kt를 77-70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20승(8패)째를 거두며 삼성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하며 6승2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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