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CJ헬로비전 M&A 반대 보고서 청와대 전달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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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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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11일 황창규 KT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전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논리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국민일보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이날 보도를 통해 전경련이 KT 측에 건의사항이 있으면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KT 주요 임원들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논리를 담은 30~40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KT는 입장자료를 통해 "당사는 전경련으로부터 건의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논리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가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M&A 금지 결정은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시장, 경제분석, 국내외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장경쟁제한과 독과점 구조 고착화가 가져 올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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