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본사 기술총괄사장인 슈테판 브라이트(49세)가 에드워드 자일러의 뒤를 이어 신임 기술총괄 사장으로 12일 임명됐다.
슈테판 브라이트 신임기술총괄사장은 독일 아헨공대에서 기계공학 내 생산기술을 전공했고 동대학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자공학 전문회사인 뤼덴샤이드 소재의 코스탈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7년 밀레에 입사해 밀레 세척기, 상업용 제품 및 진공청소기를 생산하는 빌레펠트 공장에서 근무하였으며 1년 후 가정용 식기세척기 총책임자로 임명됐다.
2009년에는 공장장으로 승진해 공장의 생산 제품 범위를 확장, 재편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생산량 증대와 뛰어난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5월 밀레 최고 경영진은 그를 밀레 그룹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인 귀테슬로우 공장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완만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2015년 4월 1일부터 기술총괄 부사장으로 최고경영진에 합류해 인수인계를 받았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안정적 세대교체 시스템은 국내 기업들에게는 찾아보기 매우 드문 현상” 이라며 “국내 기업문화와는 달리 밀레는 CEO 선임 후 충분한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완만하고 성공적인 업무이임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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