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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둘째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27.9%로 1위를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40% 선을 돌파했다. 그간 호남에서 ‘친노(친노무현) 비토론’에 시달렸던 문 전 대표가 조기 대선정국에서 호남 복원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야권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문 전 대표는 호남 지지율 상승을 바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소폭 더 벌렸다. 다크호스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조기 대선 정국은 ‘문재인 대세론’의 지속 가능성에 따라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문재인, 호남서 지지율 40% 돌파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둘째 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27.9%로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하면서 20.3%에 그쳤다. 이어 이 시장 11.3%,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7.1% 순이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40.6%) △부산·경남PK(30.6%) △민주당 지지층(59.6%) △진보층(46.5%) 등에서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TK)를 빼고는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약 1년 8개월 만에 기존 최고치(36.8%, 2015년 4월 넷째 주)를 경신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40%를 상화한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이날 귀국한 반 전 총장은 △TK △호남 △60대 이상 △바른정당 지지층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충청권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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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40% 선을 돌파했다. 그간 호남에서 ‘친노(친노무현) 비토론’에 시달렸던 문 전 대표가 조기 대선정국에서 호남 복원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야권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지지율 37.0%…바른정당보다 3배 앞서
이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5.2% △박원순 서울시장 4.3% △오세훈 전 서울시장 3.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9%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4% △홍준표 경남도지사 △1.3%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민주당 의원 각각 1.1%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4%였다.
잠재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37.0%, 바른정당 12.3%, 새누리당 12.0%, 국민의당 12.0%, 정의당 5.1%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6%였다.
현재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36.2%, 새누리당 16.3%, 국민의당 13.3%, 정의당 4.8% 등이었고, 무당층은 22.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9일∼1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0%(총통화 7199명 중 1511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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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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