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올해 세계자연유산 및 문화재 분야에 5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계유산본부 예산 423억원과 비교했을때 23%가 증가한 것으로 모두 216개 사업이 추진된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세계유산의 통합적 보전 관리 체계 구축,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세계유산문화재분야에 344억원이 투자된다. 아울러 전국 최초 광역 문화재 조직 출범에 따른 새로운 문화재 보존‧전승방안을 마련하고,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자연유산 글로벌포럼, 세계자연유산 제주 방문의 해 등 다양한 국가적 행사를 개최하는 등 158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라산연구분야에는 60억원을 투자 △생태계 보전분야 6개 과제 △생물자원 분야 9개 과제 △산림환경분야 6개 과제 △종보전 분야 2개 과제를 수립해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전략 연구 등 제주자연환경의 위험 요소에 대한 현안대응 조사 연구시스템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관리분야에는 116억을 투자, 한라산 탐방예약관리시스템 구축 등 31개 사업을 추진해 세계유일의 4대 국제보호지역 중의 하나인 한라산의 가치가 천년이상 보전될 수 있도록 장기 플랜을 마련하고,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탐방분산 및 안전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유산의 통합적 보전관리 체계 구축, 전통 문화 유산 체계적 보존 및 활용, 제주자연의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보전, 청정한라산 가치 보전 및 고품질 탐방환경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자연·문화·사람의 공존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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