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판 비자카드인 유니온페이의 거래액이 지난해 1경2775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유니온페이(인롄, 銀聯)이 1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유니온페이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대비 35.25 증가한 72조9000억위안(한화 약 1경2775조원)을 기록했다고 FT중문판이 18일 전했다.
중국 은행카드연합회로 시작한 유니온페이는 중앙은행의 비준을 받아 2002년 설립된 결제서비스회사다. 중국 모든 은행이 발행하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는 유니온페이를 통해 결제된다.
지난해 파키스탄과 네팔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의 거래량은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및 모리셔스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의 거래량 역시 약 50% 증가했다.
한편 유니온페이는 2015년 12월 20여개 상업은행과 손잡고 스마트폰용 간편결제 서비스 ‘윈산푸(雲閃付, 퀵패스)’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QR코드 결제 보안 및 응용 표준을 발표하고 알리페이와 위챗이 양분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QR코드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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