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세기의 커플’ 비와 김태희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으며 진심어린 감사의 손편지와 본식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이날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김태희는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직겁 쓴 손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희는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 역시 자신의 SNS에 손 편지를 게재하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특히 비는 손 편지에서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태희의 감사 손편지와 더불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됐던 김태희와 비의 결혼식 본식 사진도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비와 김태희는 혼배미사를 올리는 모습과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나 그 해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 2013년 1월 1일 데이트 장면이 포착 되며 공개 열애가 시작됐다. 결혼설은 여러차례 불거졌지만 결국 5년 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해 톱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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